기도수련

질문

－돈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에 집착하는 사람과 어떻게 접하면 좋겠습니까?

답변 : 돈에는 인간의 생각이 들어가 있다

확실히 정신적인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면 좋은지 몰라 하고 있습니다. 무시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돈에 사로잡히는 것이 너무 많고, 또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서는 즐거운 생활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겠지요. 이에 대해서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해 봅시다.

돈은 기본적으로 인간 상호간에 어떠한 교환을 그곳에서 낳고 있습니다. '돈을 건네주는 대신에 무엇인가를 받는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손에 넣기 위해서 돈을 사용한다.' 그러한 수단으로서 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돈을 많이 수중에 지니고 있으면, 여러가지 것을 많이 손에 넣을 수가 있다.' 그러한 의미로, 여러분은 돈을 획득하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것을 자신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도구로서 발달해 왔습니다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가치를 낳게 되어 왔습니다. 즉 물건을 손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지위나 명예, 자신의 존재가치마저도 돈을 통하여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바뀌어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물질을 교환하는 도구로서 쓰여 왔던 것이, 물질 이외의 에너지적인 것이나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 혹은 단순한 상상, 그러한 것들까지도 돈으로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돈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해방시키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실현시키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 이라는 가치가 거기에 들어 오고 있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돈을 손에 넣음에 따라 자유나 안심, 장래에의 보장 등을 손에 넣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아무리 손에 넣어도 진정한 자신의 안정감이나 존재 가치, 자기 자신의 본질적인 것을 손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은 누구인가?' 결코 이 본질적인 테마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즉 아무리 돈이 인간의 망상에 의해 그 가치가 자꾸자꾸 부풀어 오르더라도, 본질적인 것을 해결하는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시대에서, 돈은 지금 무수하게 형태를 바꾸어 여러모로 인간에게 재앙을 가져오려 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불안하게 되어 버립니다. 어느 정도의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곤란한 감각이 또렷이 나타나 버립니다. 이렇게 돈이라는 에너지가 불안이나 걱정을 단번에 불러오는 기능도 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돈은 이와 같이 인간의 의식에 의해 자꾸자꾸 모습과 형태를 바꾸어 오고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것도 할 수 있으면, 불안을 주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돈이라는 하나의 에너지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개념이나 생각에 의해 돈이라는 것이 모습과 형태를 바꾸고 있는 이상, 돈의 에너지의 흐름도 본래의 흐름과는 꽤 바뀌고 있습니다. 불안을 가득 품고 있는 사람, 그 불안이 돈의 에너지와 감응하여, 더욱 돈이 들어 오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에너지와 그 사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파동이 서로 반응하여, 마음의 상태에 따라 돈의 에너지가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돈에도 각각 에너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타인에게 돈을 건네줄 때, 그 사람을 위해서 정말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생각으로 돈을 건네주었을 경우, 그 돈은 그야말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에너지가 작동해 갑니다. 그러나, 뭔가 손해 보았다거나, 비싸다는 감각으로 지폐를 지불할 경우, 그 지폐는 반드시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지는 않고, 상대를 시시하게 만드는 기능을 해 갈 것입니다.

돈 하나 하나에도 그러한 인간의 에너지가 비집고 들어가, 그것이 상대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단계에서는 돈이라는 결정된 에너지는 아니고, 그야말로 동전의 하나 하나, 지폐의 1매 1매에 개별적으로 에너지가 비집고 들어가, 그것이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손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단순한 숫자로 은행에 예치해 두고 있는 돈과 같은 것도 각자의 생각에 따라 반응해 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돈이라는 것은 에너지적으로 꽤 모습과 형태를 바꾸어 각자의 마음의 파동에 따라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두세요.

그런데 그러한 돈이나 지위, 명예에 집착하고 있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지금 여러분과 함께 존재해, 배움을 하고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적어도 여러분의 눈 앞에 그러한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경우, 반드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두십시오.

절대적으로 몹시 물질에 의식이 향하여, 물질이 모두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자신의 눈 앞에 왔을 때에는 그 사람과 자신이 어떠한 파동적인 연결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그 정도까지 물질적으로 집착하고 있지 않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물질적인 집착욕이 아니라, 차라리 감정적인 것이나, 다른 여러가지 배움을 위해서 그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게 되고, 자신의 여러가지 에너지를 해소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그러한 사람에 대해서, 무엇인가 싫다거나, 피하고 싶다는 기분을 가지고 있을 경우, 역시 그것은 바람직한 에너지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의 삶의 방식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아직 그러한 사랑을 몸에 익히지 않고, 어딘가 깔봐 버리거나 자신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사랑을 배워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아무리 돈에 집착하더라도, 정말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뛰어난 경우나, 혹은 다른 각도로부터 볼 경우에는 보다 빛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이나 돈에 관한 것만으로 인간을 모두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인간에 대해서, 여러가지 관점(바라보는 방식)이 되어 있을지.... 그 사람의 인간성을 꼭 인정하고 있을지.... 그러한 배움을 위해서 그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편으로부터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같은 사람으로서 정말로 사랑을 가져 접하는.... 상대가 곤란한 것이 무엇인가를 가능한 한 이해하려는... 모두 함께 성장해 가자는.... 그러한 마음을 길러가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