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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을 푸는 것이 수도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24-08-13 (화) 10:26 조회 : 143

척을 푸는 것이 수도다

우리 도는 해원상생이다.
우리의 목적이, 그 모든 것이 해원상생 안에 들어가 있다.
도를 통하는 것도, 수도의 방법도 모두 여기에 있다.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이고 간에 푸는 것,
즉 척을 푸는 것이 수도의 과정이고 목적이다.
모든 것을 푼다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그 사람에게 걸리는 것,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이 척이다.
꼭 원수지는 것만이 척이 아니다.
상대가 기분이 나빠서 반감을 가지면
척이 되고 그게 나에게 돌아온다.
양쪽 다 좋지 못하다.
척을 지으면 자신도 그만큼 손해가 온다.
안 좋은 것이다.
다 잘되고자 수도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도주님 말씀에 성지우성(誠之又誠)하고
면이수지(勉而修之)하면 곡진이해(曲盡理解)에
무소불능(無所不能)이라 했다.
그러니 정성에 정성을 들이면
대화로써 모든 것을 풀어나갈 수 있다.
도인을 다스리는 것은 모든 것을 이치를 들어
풀어서 설명하고 잘하도록 살펴주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시킨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 원리를 믿고 나가면서도
행동을 반대로 하면 안 된다.
사회에서도 모든 것을 대화로 해나가자고 하는데,
그것이 본래 우리 것임을 잊으면 안 된다.
잘못을 본인이 충분히 알도록 해주면
자연적으로 그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도가 좋고 옳다는 것을 잘 이해시키면 잘 믿을 것이다.
대화로써 모든 것을 해결지어라.

훈시(199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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