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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운 2장 42절] 운합주(運合呪)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24-09-30 (월) 09:57 조회 : 2730
운합주(運合呪)


運 合 呪

元亨利貞天地之道仁義禮智人神之道乾坎艮巽坤离兌震八位之精東西南北四位之精周天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轉換之度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天十之精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地十二之精金木水火土五行之精靑紅黃白黑五色之精宮商角徵羽五音之精黃鐘大呂太簇夾鐘姑洗仲呂蕤賓林鐘夷則南呂無射應鐘律呂之精酸苦甘辛醎五味之精春夏秋冬四時之精日月星辰風雲霹靂造化之精雨陽燠寒調和之精六洲山岳鍾陸之精江湖河海鍾水之精原濕井野率土之精走飛草木品物之精正直剛柔淸濁之精萬國國都京邑之精萬國州郡人民之精儒佛仙一合之精文武才兼用之精壽富貴攸好德多男子五福之精喜怒哀樂中和之精貌言視聽思五事之精食貨祀司空司徒司寇賓師八政之精世界人民觀測之精王公侯伯子男六爵封秩之精萬國各都一合之精天下壯士使用之精四海蒼生赤子之精四海疆土一統之精海印造化如意做作之精仙佛儒諸修道者修道一合之精諸道度諸精氣茁茁歸合太一聖哲茁茁歸合太一聖哲茁茁歸茁茁歸合太一聖哲聖哲崩騰績宇周隨利隨唵哈喑玆散利周利遵則娑婆啊 (교운 2장 42절)


運合呪
운합주

元亨利貞 天地之道 仁義禮智 人神之道
원형이정 천지지도 인의예지 인신지도
乾坎艮震巽離坤兌 八位之精 東西南北 四位之精
건감간진손이곤태 팔위지정 동서남북 사위지정
周天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 轉換之度
주천삼백육십오도사분도지일 전환지도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天十之精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천십지정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地十二之精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지십이지정
金木水火土 五行之精 靑紅黃白黑 五色之精 宮商角徵羽 五音之精
금목수화토 오행지정 청홍황백흑 오색지정 궁상각치우 오음지정
黃鐘大呂太簇夾鐘姑洗仲呂蕤賓林鐘夷則南呂無射應鐘 律呂之精
황종대려태주협종고선중려유빈임종이칙남려무역응종 율려지정
酸苦甘辛醎 五味之精 春夏秋冬 四時之精 日月星辰風雲霹靂 造化之精
산고감신함 오미지정 춘하추동 사시지정 일월성신풍운벽력 조화지정
雨陽燠寒 調和之精 六洲山岳 鍾陸之精 江湖河海 鍾水之精
우양욱한 조화지정 육주산악 종륙지정 강호하해 종수지정
原濕井野 率土之精 走飛草木 品物之精 正直剛柔 淸濁之精
원습정야 솔토지정 주비초목 품물지정 정직강유 청탁지정
萬國國都 京邑之精 萬國州郡 人民之精 儒佛仙 一合之精
만국국도 경읍지정 만국주군 인민지정 유불선 일합지정
文武才 兼用之精 壽富貴攸好德多男子 五福之精 喜怒哀樂 中和之精
문무재 겸용지정 수부귀유호덕다남자 오복지정 희노애락 중화지정
貌言視聽思 五事之精 食貨祀司空司徒司寇賓師 八政之精 世界人民 觀測之精
모언시청사 오사지정 식화사사공사도사구빈사 팔정지정 세계인민 관측지정
王公侯伯子男六爵 封秩之精 萬國各都 一合之精 天下壯士 使用之精
왕공후백자남육작 봉질지정 만국각도 일합지정 천하장사 사용지정
四海蒼生 赤子之精 四海疆土 一統之精 海印造化如意 做作之精
사해창생 적자지정 사해강토 일통지정 해인조화여의 주작지정
仙佛儒諸修道者 修道一合之精
선불유제수도자 수도일합지정
諸道度 諸精氣 茁茁歸合太一聖哲 茁茁歸合太一聖哲
제도도 제정기 줄줄귀합태일성철 줄줄귀합태일성철
茁茁歸茁茁歸合太一聖哲
줄줄귀줄줄귀합태일성철
聖哲 崩騰績宇 周隨 利隨 唵哈喑 玆散利周利 遵則 娑婆啊
성철 붕등적우 주수 이수 음합음 자산리주리 준칙 사바아


원형이정은 천지의 도요, 인의예지는 인간과 신의 도다.
건감간진손이곤태는 팔위의 정수요, 동서남북은 사위의 정수다.
주역 시대의 천문이 365와 1/4로 도는 것은 전환의 도수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는 하늘의 열 가지 정수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는 땅의 열두 가지 정수다.
금목수화토는 오행의 정수고, 청홍황백흑은 오색의 정수며,
궁상각치우는 오음의 정수다.
황종, 대려, 태주, 협종, 고선, 중려,
유빈, 임종, 이칙, 남려, 무역, 응종은 율려의 정수다.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것은 오미의 정수고,
춘하추동은 사시의 정수며,
일월과 성신, 풍운, 벽력은 조화의 정수다.
비 오고, 맑고, 따뜻하고, 찬 것은 조화의 정수고,
육대주의 산악은 육지가 모인 것의 정수며,
강과 호수, 하천과 바다는 물이 모인 것의 정수다.
언덕과 습지, 우물과 들은 나라 안 영토의 정수고,
들짐승과 날짐승, 초목은 물품의 정수며,
바르고 곧고 강하고 부드러운 것은 성질의 맑고 탁함의 정수다.
모든 나라의 수도는 서울의 정수고,
모든 나라의 주와 군은 백성이 사는 곳의 정수며,
유불선은 하나로 합하는 합일의 정수다.
문과 무, 재능은 겸용의 정수고,
장수와 부귀, 유호덕, 다남자는 오복의 정수며,
희노애락은 중화의 정수다.
용모와 말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은 오사의 정수고,
식량, 재화, 제사, 토목, 교육, 치안, 외교, 국방은 팔정의 정수며,
세상 사람들은 관측의 정수다.
왕,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의 6작은 관직을 봉하는 차례의 정수고,
모든 나라의 각 도읍은 하나로 합하는 합일의 정수며,
천하장사는 사람을 부리는 사용의 정수다.
천하 창생은 백성의 정수고,
사해 강토는 하나로 합하는 통일의 정수며,
해인 조화를 뜻대로 함은 일을 지어 만드는 주작의 정수다.
선불유의 제반 수도자의 수도는 하나로 합하는 합일의 정수다.
제반 도와 도수, 제반 정기는 줄줄이 태일성철께 귀합한다.
줄줄이 태일성철께 귀합한다.
줄줄이 돌아가 줄줄이 태일성철께 귀합한다.
성철이시여, 바쁘게 쌓은 공적 크시니
두루 좇아 이로움이 따르옵니다.
이에 이로움을 펼쳐서, 법칙에 따라 두루 이롭게 하옵소서.


[字義]

* 運合呪: 옮길 운, 합할 합, 빌 주 - 천지가 운행하는 데서 서로 그 기운이 합쳐지게 하는 주문.
* 精: 정할 정/깨끗할 정/자세할 정 - 米 + 靑(깨끗하다), 精(정)은 곡식을 찧어서 깨끗이 하다. 여기서 정은 사물의 정수(精髓), 에센스를 의미한다. 정수: 사물의 중심이 되는 골자(骨子) 또는 요점(要點).
* 度: 법도 도
* 律呂: 법칙 율, 음률 려 – 국악에서 음악이나 음성의 가락. 율은 양, 려는 음이다. <악학궤범>에 의하면, 홀수인 황종ㆍ태주ㆍ고선ㆍ유빈ㆍ이칙ㆍ무역을 양률이라고 하고, 짝수인 대려ㆍ협종ㆍ중려ㆍ임종ㆍ남려ㆍ응종을 음려라고 한다.
* 姑洗: 잠시 고, 씻을 세/깨끗할 선 – 율려에서는 고선이라 읽는다.
* 鍾陸: 모을 종, 뭍 육 – 모여 있는 육지
* 江과 河의 차이: 강은 맑은 하천을, 하는 탁한 하천을 뜻한다. 예) 양자강, 황하
* 原濕井野: 언덕 원, 젖을 습, 우물 정, 들 야 – 언덕과 습지, 우물과 들판
* 率土: 거느릴 솔, 흙 토 - 온 나라의 영토(領土) 안.
* 品物: 물건 품, 물건 물 - 형체를 갖춘 온갖 물건의 통칭.
* 國都: 나라 국, 도읍 도 – 나라의 수도
* 京邑: 서울 경, 고을 읍 - 서울. 한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는 곳.
* 州郡: 고을 주, 고을 군 - 지방의 주와 군
* 一合: 한 일, 합할 합 – 하나로 합하다.
* 攸好德: 바 유, 좋을 호, 덕 덕 – 덕을 좋아하는 바, 도덕을 지키기를 낙으로 삼는 일.
* 五福: 장수하고, 부하고, 귀하고, 덕을 좋아하고, 자손이 많은 것.
* 五事: 사람이 타고 난 다섯 가지 바탕. 용모(容貌)와 말하고, 보고, 듣고, 생각함.
* 八政: 나라 정사(政事)의 8가지 일. 곧 식(食-식생활), 화(貨-재화), 사(祠-제사),
사공(司空-농지 개간, 토목), 사도(司徒-교육), 사구(司寇-치안), 빈(賓-외교), 사(師-국방)
* 觀測: 볼 관, 헤아릴 측 – 자연 현상이나 사물, 사회적 사건의 추이나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헤아림.
* 公侯伯子男: 오등작(五等爵)의 순서. 하, 은, 주시대 제후의 다섯 계급.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 한(漢)나라 이후에는 공(公) 위에 왕(王)을 두고 백, 자, 남은 폐하여 왕공후(王公侯)의 삼등작(三等爵)으로 하였음.
* 封秩: 봉할 봉, 차례 질 – 관직의 순서를 봉함
* 四海: 사방의 바다, 온 세상
* 赤子: 붉을 적, 아들 자 – 적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아니한 아이다. ‘임금이 백성을 갓난아이처럼 여겨 사랑한다.’는 뜻으로, 그 나라의 백성을 이르던 말.
* 疆土: 지경 강, 흙 토 – 나라의 경계 안에 있는 땅
* 一統: 한 일, 거느릴 통 – 나누어진 것들을 한 데 합함.
* 做作: 지을 주, 지을 작 – 일을 꾸미어 만듦
* 茁茁: 싹 줄 – 초목에 싹이 나서 활기차게 성장하는 모습
* 歸合: 돌아갈 귀, 합할 합 – 돌아가 합하여 모인다.
* 太一: 천지 만물의 근원. 태을(太乙)이라고도 한다.
* 聖哲: 성인 성, 밝을 철 - 성인(聖人)과 철인(哲人). 모든 일에 통달(通達)한 가장 명철(明哲)한 사람.
* 崩騰: 무너질 붕, 오를 등 – 분주하게 다니다. 소식(蘇軾)의 시에 ‘崩騰踏成徑(붕등답성경)’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분주하게 다니다 보면 길이 나기도 한다는 뜻으로 ‘崩騰’은 분주하게 다니는 뜻이다.
* 績宇: 길쌈할 적/공적 적, 집 우/클 우 – 공적이 크다.
* 周隨: 두루 주, 따를 수 – 두루 따르다.
* 利隨: 이로움이 따른다. <참전계경>의 제343사(事) 제19형(形) 이수(利隨) 편에서 이수(利隨)는 내 마음에 성실함을 더하여 이로운 것을 끌어당긴다는 뜻이다. 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 진심을 견결히 고수하면 복이 먼저 온다.
* 唵哈喑: 머금을 암, 마실 합, 벙어리 음 – 발어사(發語辭, 말을 꺼내 의견을 나타낼 때 하는 말)다. 굳이 해석하자면, 마시어 머금고 입을 다물다.
* 玆散利: 무성할 자/이 자, 흩을 산(한데 모였던 것을 따로따로 떨어지게 하다) – 이에 이로움을 펼쳐서
* 遵則: 좇을 준, 법칙 칙 – 법칙을 준수하다.
* 娑婆啊: ‘원만한 성취’의 뜻. 산스크리트어로 ‘모든 서원이 크게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는 의미.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解說]

도주님께서 병신(1956)년 1월 15일 명절 치성을 올리시며 하교하시기를 “내가 감천으로 옮겨 장차 대학 도수를 보아야 하므로 이 치성은 태을주와 기도주의 운을 합치시키는 운합치성(運合致誠)이니라.” 하셨습니다.

또 “28수의 운행은 구천상제님의 일이고, 24절의 운행은 나의 일이나 앞으로는 운합(運合) 도수로 내가 맡았느니 너희는 철을 알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으로 보아 운합주는 천지의 도와 도수, 정기를 합하는 주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운합주는 세상의 모든 사물의 정수와 정수를 합하여 쓰는 주문입니다. 모든 사사물물에는 운(運)이 있습니다. 그 사물의 운을 단독으로 쓰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은 서로의 운이 합쳐지면서 운행(運行)됩니다.

하나의 운과 다른 운이 합쳐지면 새로운 운이 생겨납니다. 우리가 일을 할 때도 한 사람이 하는 일과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일은 다르고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일은 더욱 다르게 진행됩니다. 도주님께서 일찍이 다섯 사람의 화공이 용을 그리는 것에 비유하여 함께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다섯 화공이 각기 맡은 대로 용 한 마리를 그렸느니라. 그림이 잘 되고 못 된 것은 그들이 모두 그린 뒤에야 알게 되니라.” (교운 2장 58절)

다섯 화공이 각기 맡은 대로 용 한 마리를 그리는데 다섯 화공이 서로 소통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부분만을 그린다면 완성된 용은 괴물이 될 것이고, 서로 소통하고 서로 협동하여 그린다면 그림 그리기가 즐겁고 훌륭한 용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손이 많으면 일도 쉽다.”, “먹기는 혼자 먹어도 일은 혼자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협동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세상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도장을 짓고 학교와 병원을 직접 지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한 사람이 그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협동의 중요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목수일, 철근일, 콘크리트 타설 등 그 어떤 일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일을 이루는 데는 타인과의 힘을 합하여야 한다는 정신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혼자서는 어떤 일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가질 때 다른 사람은 나 자신에게 매우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협력이 있으므로 해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므로 타인과의 협력은 모든 사회활동의 근간입니다. (<대순회보>, 156호, 일각문, 다섯 화공의 용 그림 참조)

함께하는 일을 대할 때는 언제나 다섯 화공이 용을 그리는 정황을 잘 생각하여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여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합심하여 일을 진행하여야 바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일을 도모하면서도 전체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일만 한다면 조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도주님께서 “공생공존(共生共存)이 합덕(合德)이요, 공영공화(共榮共華)가 조화(調化)니라.” 하셨듯이 함께하는 것은 합덕이지만 함께하여 서로를 잘 되게 하는 것은 조화입니다. 이것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운합주에서 태일성철(太一聖哲)은 전체를 상징합니다. 각각의 사사물물의 운이 합쳐지면 그것은 전체의 기운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줄줄이 줄줄이 전체의 기운에 합쳐져야 전체의 최고선(最高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의 운이 합쳐져 새로운 운이 발생한다고 하였는데 그 새로운 운이 전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역행하는 운이 된다면 운을 합치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의 운을 합치는 목적은 전체의 최고선에 기여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운합의 원리입니다. 전체의 최고선에 기여하는 것. 이것은 개별적인 운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기에 서로의 운이 합쳐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것은 무위이화(無爲而化)로 작용하는 데 인간의 영역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있고 선택하는 자유가 있기에 이 운합의 과정이 목적의식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목적의식이란 전체의 최고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의식적으로 운합의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상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운합의 과정에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운합이 개인의 최고선과 상충하는 것처럼 보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자, 여기서는 이점을 생각해보세요. 벌떼에게 해로운 것은 한 마리의 벌에게도 해로운 것이고 벌떼에게 좋은 것은 한 마리 벌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 운합의 과정에서 항상 전체의 최고선을 위해 선택하고 방향을 잡아간다면 개인에게 해롭게 느껴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그런 개인의 최고선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언제나 ‘나만’, ‘나부터’보다는 전체의 최고선을 염두에 두고, 합심(合心)하고 협력(協力)하여 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오도의 수도법방은
곧 태극의 용(用)임을 다시 각지(覺知)하라.
이는 개인의 도통 성취만을 위함이 아니요,
도단(道團) 곧 전체 도인을 위하고
군생광구(群生匡救)를 위한 법방이니라.
그러나 전체는 곧 개체(個體)의 집합이니
개개인이 모두 잘하여야
전체도 잘됨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개인이 곧 전체며
전체가 곧 개인임을 깨닫고
합덕공부(合德工夫)로 임하되
‘나만’, 또는 ‘나부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느니라.” (도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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