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陽經

乾定坤順乾陽坤陰 日行月行日陽月陰 有神有人神陰人陽 有雄有雌雌陰雄陽 有内有外内陰外陽 有右有左左陰右陽 有隠有顕隠陰顕陽 有前有後前陽後陰 天地之事皆是陰陽中有成 万物之理皆是陰陽中有遂 天地以陰陽成変化 神人以陰陽成造化

天無地化無布於其下 地無天功無成於其上 天地化而万物暢 天地安而万象具

神無人後無托而所依 人無神前無導而所依 神人和而万事成 神人合而百工成 神明竢人人竢神明 陰陽相合神人相通然後天道成而地道成 神事成而人事成 人事成而神事成 神明神明天地諸神明下鑑垂察奉命身 太一聖哲所願成就

하늘이 뜻을 정하면 땅이 거기에 순응하니 乾은 양이요 坤은 음이다. 해와 달의 운행이 있으니 해는 양이요 달은 음이라. 神과 인간이 있으니 인간은 양이며 神은 음이다. 자웅이 있어 자는 음이요 웅은 양이라. 내외가 있어 안은 음이요 바깥은 양이다. 좌우가 있어 왼쪽은 음이요 오른쪽은 양이라. 은현이 있어 숨은 것은 음이요 나타난 것은 양이다. 전후가 있어 앞은 양이요 뒤는 음이라. 천지의 일이 모두 이 음양 가운데 이루어지고, 만물의 이치가 모두 이 음양 가운데 완성되노라. 천지는 음양으로써 변화를 이루고 신과 인간은 음양으로써 조화를 이룬다.

하늘은 땅이 없으면 그 밑으로 덕화를 펼 곳이 없고 땅은 하늘이 없으면 그 위로 공덕을 이룰 수 없다. 천지가 화합하여 만물이 창성하고 천지가 안정되어 만상이 구비되노라.

신은 인간이 없으면 뒤로 의탁할 곳이 없고 인간은 신이 없으면 앞으로 인도 받아 의지할 곳이 없으니, 신과 인간이 조화하여 만사가 이루어지고 신과 인간이 합하여 백공을 이룬다. 신명은 인간을 기다리고 인간은 신명을 기다리니, 陰陽이 상합하고 神人이 상통한 연후에 하늘의 道가 이루어지고 땅의 道가 이루어진다. 신의 일을 이루는 것이 인간의 일을 이루는 것이요, 인간의 일을 이루는 것이 신의 일을 이루는 것이니 신명 신명 천지의 제 신명이시여 굽어살피소서, 천명을 받든 몸, 태일성철이시여! 소원성취케 하옵소서!

註) 竢 : 俟- 待也, 기다릴 사.

奉命身 : 명을 받든 몸이라는 뜻.

太一聖哲 : 太一은 太極을, 聖哲은 대성인(大聖人)에 대한 존중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