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가르치시기를『배를 타고 항해 중에 풍랑 을 만나면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방향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항해하여야 하느 니라. 만약 위험을 피하려고 항해를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려 하면 항해를 못함은 고 사하고 배까지 전복시키느니 도를 믿고 닦는 일도 또한 그러하니라.』하시고 1921년 2월에 안면도에서 부안으로 항해 중 겪으신 풍랑사(風浪事)를 말씀하시니라.
또 가르치시기를『도덕(道德)이란 도의 꽃을 말함이니 예수교인들이 2 천년동안 하느님 아버지만 믿어 왔으나 하느님도 그 근원이 있음을 알지 못하 고 있느니라. 예수는 인자(人子)로서 인덕(人德)을 펴라는 인(人)의 꽃이요, 불타는 각자 (覺者)로서 불덕(佛德)을 펴라는 불의 꽃이니라. 그러나 우리도는 도의 열매를 맺는 진인(眞人), 진신(眞神), 진실(眞實), 진 법(眞法)이니라.』하시니라.
이어『도에는 덕이 따라야 하느니 예수나 수운(水雲)이 어떠하였던가를 보면 아느니라. 두 사람 모두 성(聖)은 성(聖)이나 대성(大聖)은 아니니 대성은 비명횡사(非命橫死)하지 않느니라.』하시니라.
『절주(節酒)는 군자심이되 폭주는 소인심이니라. 술 뿐이랴 밥도 과식하면 병이 되느니 도를 닦음도 이와 같아서 소인의 마음으로 하면 소극 퇴보하든지 방심 광신이 되기 쉬우니라.』하시니라.
『너무 먹으면 창증(脹症)이 생기고 너무 못 먹으면 허증(虛症)이 생기며 너무 잘입으면 사치요, 너무 못 입으면 남루(襤褸)니라. 도인은 불가과잉(不可過剩,과잉함이 불가), 불가불급(不可不及,미치지 못함이 불가), 불가부족(不可不足,부족함이 불가)이니 이 또한 음양합덕의 도수요, 조화니라.』하시니라.
『노름군도 도가 터지면 길난이가 되고 난봉군도 도가 터지면 협객이 되느니 삼계의 대도가 터진 도통자의 진경은 실로 지상선(地上仙)이요, 인간신(人間神)이니라.』하시니라.
또『말하는 습관을 조심하고 삼가하여 "안된다"느니 "죽는다"하는 말 을 하지 말라. 망신살이 들어 기도의 효험도 없이 신명들이 모든 일을 말대로 되게 하는 까닭이니라. 그러므로 말로써 시비분쟁을 일으키고 말로써 길흉화복을 자초하느니 언덕( 言德)을 잘 가지라.』하시니라.
『인간의 모든 나쁜 일과 좋은 일을 유가에서는 운명이라 하고 불가에 서는 전생 숙업이라 하며 서교에서는 천주 섭리라 하나 그 모두 일리는 있되 천기(天機)와 인사(人事)를 일률적으로 간주함은 다 과부족이니라. 하늘이 정한 운명이라 하여도 "성사재인(成事在人)"이라 하시고 "복록 성경신 (福祿 誠敬信) 수명 성경신(壽命 誠敬信)" 이라 하신 구천상제님의 가르침대로 인간이 지극한 정성을 다 하면 수명과 화와 복을 변환할 수 있느니라. 그렇다고 명(命)의 체(體)까지를 좌우할 수는 없느니 체의 도수와 용의 도수 가 합치되어야 옳은 운도니라. 그러므로 조화가 운도에서 가장 중요함을 알라.』하시니라.
『인간의 정성과 의약의 효능이 도수에 합하면 수명이 연장되기도 하고 기도의 영험으로도 늘릴 수 있으며 전생 악업으로 이승에 업보를 받기도 하나 , 이승에서 쌓은 태을주 공부와 나라와 사회를 위하여 힘써 일해 쌓은 선한 업이 묵은 죄로 인한 장애도 녹일 수 있느니라. 오직 닦을 수(修)자 하나가 모든 운명과 길흉의 근원이니라.』하시니라.
『아무일도 않고 앉아서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이니라.』하시니라.
『혹시(或是)는 시(是)가 아니고 요행수(僥倖數)는 수가 아니니 요행수를 바라지 말라.』하시니라.
『제 마음을 제 마음대로 못할 때가 있으리니 평상시에 도를 잘 닦아야 하느니라.』하시니라.
『5분간만 일심이 되어도 나와 대화하리라.』하시니라.
『진법주(眞法呪)의 직선조(直先祖)와 외선조(外先祖)는 인류조상의 근 원이니라.』하시니라.
『우리 말로써 장차 세계의 통일어가 되게 하리라.』하시니라.
『이태조(李太祖)와 무학(無學)이 말한 "돈안지유돈 불안지유불(豚眼只 有豚 佛眼只有佛,돼지 눈에는 다만 돼지만 있어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다만 부처만 있어 보임)"의 고사는 만물을 자기 척도로 보지 말라는 뜻이니 알아두라.』하시니라.
『황방촌(黃尨村)이 말한 "삼년지시비(三女之是非,세 여자가 시비하여 다투는 일)"의 고사는 모든 일을 좋게 말하라는 뜻이니 알아두라.』하시니라.
또『산에 가서 산을 해치면 산과 척(慽)이 생기고 물에 가서 물을 더럽히면 물과 척이 생기느니 해원에 앞서 척을 짓지 말라. 산에 오르고 물에 임하는 사람은 경계하고 삼가할 일이니라. 이처럼 풀 한포기 나무에도 척을 지어서는 아니 되거늘 하물며 신명과 인간에게랴. 결원(結寃)이 곧 작죄(作罪)니라.(원을 맺는 것이 곧 죄를 짓는 일이니라.)』하시니라.
또『서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 하며 자만하였으므로 그 공부가 원만 대도통은 못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자만계의 경지를 잘 넘기고 상제님께서 굽어 살피심을 명심하며 무아무상(無我無想,나도 없고 생각도 없음)으로 하여야 소원성취하리라.』하시니라.
금주령을 내리신 후에 임원들로 하여금 엄히 감독하게 하시고 동내에 서는 술을 팔지도 못하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너희들은 술이 수도인에게는 사약임을 알아야 하느니 단주(斷酒)는 있되 절주(節酒)는 없는 도수니라. 또 너희들은 혹 술에 취하고 싶을 것이나 실로 도에 취하여야 하느니라.』하시고 음복주도 수저로 떠먹게 하시니라.
이어 가르치시기를『천하사를 도모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하우씨를 본 받을지니라. 구천상제님께서도 "위천하자(爲天下者)는 불고가사(不顧家事)니라." 하시고 제갈공명의 성공하지 못한 고사를 말씀하셨거니와 하우씨는 구년치수(九年治 水,9년동안 홍수를 다스림)하는 사이 삼과기문 불입기문(三過其門 不入其門, 3번이나 자기 집의 문앞을 지나갔으되 집에 들어가지 않음)하였으므로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느니라. 하우씨인들 9년동안에 어찌 아내와 자식이 그립지 않았으랴?』하시니라.
이어『도통을 위한 수도는 삼망(三忘)이라야 성공하리니 망기친(忘其 親), 망기신(忘其身), 망기가(忘其家)하여야 하며 또 망망(忘忘)까지 하여야 하느니 돈오법(頓悟法,문득 깨닫는 방법)으로 열어주리라.』하시니라.
『수도의 기본은 안심 안신 경천이고 4강령의 기본은 성경신이므로 성경신이 없는 수도는 수도가 아니니라.』하시니라.
『성경신을 다하면 나의 선선천(先先天)도 조명하고 후후천(後後天)도 감응하여 깨달을 수 있느니라.』하시니라.
『지성(至誠)의 공록(功祿)이 크니라. 지성으로 닦은 도인의 공록은 비록 그 운수가 각각 다르다는 부모, 형제, 아내와 자식에게까지 미치느니 이는 부부는 한 몸이고 부자는 친애함이 있으며 형제는 같은 부모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까닭이니라. 극도로 반대만 않으면 공록의 남은 공덕이 미치되 부부간에는 고루 나뉘고 외부인이라도 주송소리가 들리는 곳까지 널리 구제되어 급기야는 세상을 널리 구제하게 되리라.』하시니라.
『선천의 천존, 지존시대는 신봉어천(神封於天,신을 하늘에 봉함), 신 봉어지(神封於地,신을 땅에 봉함)였으나 후천의 인존시대는 신봉어인(神封於 人,신을 사람에게 봉함)이므로 신인조화(神人調化)하느니라.』하시니라.
『28수(宿)의 운행은 구천상제님의 일이고 24절의 운행은 나의 일이니 너희는 철을 알라.』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잉어는 매일 크는 것이 아니라 홍수가 나서 마음 놓고 놀 때 한 물씩 큰다 하며 낙동강 황어(黃魚)는 황지(黃池) 용소(龍沼)에 가야 옥관자(玉貫子)를 단다 하느니라.』하시니라.
『너희들 누구나 제 한 몸이 곧 소우주(小宇宙)며 도와 일체임을 자각 하여야만 대도진법의 참된 도인이니 이러한 도리는 쇄골정려(碎骨精勵,뼈가 부숴지도록 정성껏 힘씀)한 공부로써 이루리라.』하시니라.
『기도행사에는 마음가짐과 함께 장소도 중요하니 집에서 열 번보다, 회의실에서 한 번이 낫고, 회의실에서 열 번보다, 도장에서 한 번이 나으니라.』하시니라.
또『좋은 생활을 구하느냐? 좋은 생각을 먼저 지으라.
오래 살고 싶으냐? 오래 안심 안신하라.
복을 받고 싶으냐? 복을 남보다 먼저 짓고 늦게 받을 생각을 하라.』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가르치시기를『그대들이 기다리는 때는 오직 좋은 시절을 말함이나 그 때라는 것은 여기이지(如期而至,기약한 거 같이 이름)하고 여한이정(如限而定,한정한 것 같이 이름)하는 것이니라. 분초를 두고 기다릴 것이로되 꼭 어느 날, 어느 시간이라고 단언하지는 못하고 설 사 알아도 누설하지는 못하는 법이니 만일 그리하면 신명이 가장 싫어하는 천기누설이 됨이니라. 그러므로 알고 말하면 누설죄에 걸리고, 모르고 말하면 기만죄에 걸리느니 정히 답답하거든 세상사를 살펴보라.』하시니라.
도인들 가운데는 자신의 운수만을 소원하며 수련에 몰입하여 가정과 생업도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상제님께서 간곡히 타이르시기를『도를 위하여 불고처자 불고가사(不顧妻子 不顧家事)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나의 도는 그것만을 원치는 않느니라. 내가 진정 말하노니 가정이 선경의 제1관이요, 생업이 수도의 처음 들어가는 문이니라. 공자의 수신제가(修身齊家)나 맹자의 항산(恒産), 항심(恒心)이 다 이와 같은 뜻이며 불가에서도 평상심 시도(平常心 是道)라 하느니 가정과 생업에도 충실하라. 더구나 수도공부에는 나만 먼저 성취하려는 개인의 욕심이 제일 금물이니 무아(無我), 무심(無心), 무욕(無慾), 무착(無着)으로 하여야 하되 이 법방은 수련정진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며 자통(自通)이 없음을 명심하라.』하시니라.
이날 상제님께서 가르치시기를『우리도의 수도방법은 곧 태극의 용(用)임을 다시 깨달아야 하느니라. 이는 개인의 도통성취만을 위함이 아니요, 도단 곧 전체 도인을 위하고 군생광구(群生匡救)를 위한 법방이니라. 그러나 전체는 곧 개체의 집합이니 개개인이 모두 잘 하여야 전체도 잘됨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개인이 곧 전체며 전체가 곧 개인임을 깨닫고 합덕공부(合德工夫)로 임하되 "나만" 또는 "나부터"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하느니라.』하시니라.
이어『그대들은 도통진경이 한 개인의 원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영대(靈臺)는 소국(小局)이니 대도는 항시 전체도인과 국가전체 나아가서는 삼계 우주 전체를 광구하려는 대이상에 입각하여야 하느니라.』하시니라.
또『내가 설한 공부법방은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 천상천하에 오직 하나뿐인 진법이므로 다른날 누가 아무리 모방한다 하여도 그것은 가법 일 뿐이니라.』하시니라.
상제님께서 가르치시기를『수도인은 항상 확신과 집중으로 정진하되 좋은 일이 있어도 너무 좋아 하지 말고 욕심을 내지 말며 좋지 못한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또 아무리 자랑할 일이 있어도 심적으로 안정하여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하느니라.』하시니라.
또 가르치시기를『도를 나타냄에는 문자, 전서 밖에는 없되 나라마다 다르고 또 한정된 문자로 어찌 도의 본뜻을 다 표현하랴. 또 도를 전하고 가르침에는 언설(言說) 이외에 무엇이 있으랴마는 이 또한 진리의 외양 뿐이니 문자와 언설의 이면에 내재한 진리 즉 무극시태극(无極是太極)의 체용(體用)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심법(心法)이라야 지각하느니라.』하시니라.
『너희가 나를 따르게 된 삼생(三生)의 인연도 중요하나 수도공부 또한 지중함을 명심하라.』하시니라.
『앞으로 도를 배신하는 사람들이 기승하는 난동과 사술자의 혼천동지( 혼天動地,하늘을 뒤흔들고 땅을 움직임, 세상을 혼란시킴에 비유) 하는 현혹에 의심나고 땀날 일이 있으리니, 그때에도 너희는 궁단속과 법방수행을 잘하라. 제일 중요하니라.』하시니라.
『너희들이 나를 보고 나의 법방으로 도를 알고 닦음은 실로 다행한 일이나 후세에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도인들의 신심(信心)은 더욱 커야 하리라. 나의 인신(人身)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너희와 길이 함께 있으며 또 도와 함께 있으니 도인의 심령신대(心靈神臺) 가운데 나도 항상 함께 하고, 도(道)도 함께 함이니라. 구천상제님께서 "내가 너희 앞에 있은들 알며 뒤에 있은들 알랴?" 하심은 나의 일이니라.』하시니라.
『내가 명한 수도법방은 공부종필의 총결정이며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삼계의 진법이니 유구(悠久) 5만년 도인의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도이니라. 수신(修身), 수도(修道), 영통(靈通), 도통(道通)이 이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느니라.』하시니라.